[취업매거진]글로벌 인재 10만명 양성
[한국경제TV 2008-04-30 18:41]
<앵커1>취업 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입니다.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을 양성하기 위한 정부안이 확정됐죠? <기자>정부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해외 취업자 5만명, 해외 인턴 3만명, 해외 봉사자 2만명 등 10만 명의 글로벌 청년 리더를 양성하는 내용의 글로벌 청년 리더 양성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신영철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에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1>신영철 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글로벌 청년 리더 10만명 양성 계획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선 공약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그런지 노동부와 교육과학부 등 대부분 관련 부처들이 이번 계획에 참여했습니다.
<앵커2>좀 세부적으로 살펴보죠. 먼저 가장 궁금한게 해외취업 연수 5만명안인데요. 어떻게 이뤄지죠? <기자>노동부는 우선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어학연수와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해외취업연수 인원을 올해 2천500명보다 두 배인 연간 5천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부터는 매년 700명의 대학 건설 분야 전공자를 중동 등 인력난을 겪고 있는 해외 진출 건설업체에 파견해 연수를 거쳐 취업으로 연계할 계획입니다.
매년 이정도의 인력들을 연수를 보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5만명정도를 해외취업연수 시킬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앵커3>취업 연수를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업을 하는게 중요한데요. 몇명정도나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해외취업을 주로 전담하게될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은 연수인원 5천명에서 1만명중 66%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외 건설인력은 현재 천여명의 기술인력과 관리인력이 부족한데요. 해외건설인력 양성을 담당하게 될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는 매년 700여명의 연수인원중 약 30%정도의 해외취업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외취업 연수를 한다고 해서 모두 취업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명심하셔야 겠습니다.
<앵커4>해외 인턴 과정도 있죠? 외교통상부와 교육과학부 같은 정부 부처에서 여러 인턴 과정을 만든 것 같은데요 <기자>기존 전문대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해외인턴제도는 교육과학부와 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담당하고 있는데요. 해외인턴과정은 현재 연간 400명 수준에서 내년에는 800명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올해 같은 경우는 전문대생을 대상으로 하는 상반기 해외인턴을 모집을 끝냈고요. 5월중으로 250~300명 정도의 하반기 해외인턴 모집을 시작합니다.
전문대생들뿐만 아니라 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해외인턴 사업도 내년에 새로 생깁니다.
그리고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이 국제 무역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해외인턴 사업도 연간 1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고요. 현재 시범운영 중인 재외공관 파견 인턴십 프로그램도 내년부터 연간 200명 규모로 본격 시행됩니다.
<앵커5>해외 자원봉사를 위해 대학생들을 모집하는 것도 내용에 포함되 있죠? <기자>해외 자원봉사 활동중 2년 과정의 장기 봉사단은 대학 졸업자 중심으로 매년 천명씩 5년간 5천명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봉사단 대학생 1~3개월 400여명 개도국 지원단 이공계 1년 30명 또,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청년 해외봉사단을 신설해 내년부터 매년 2천300명에서2천500여명을 해외에 보내고요. 또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가 해외인터넷청년봉사단을 매년 450명 규모로 파견합니다.
그리고 이공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도국 과학기술지원단을 꾸려 매년 30명씩 개발도상국에 보낼예정입니다.
<앵커6>글로벌 인재 양성 내용을 보면 구체적이고 다양한 것을 알수 있겠는데요. 정작 중요한것은 정부 예산이 뒷받침되느냐 인데요? 이부분은 어떻게 됐나요 <기자>정부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이들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해외취업 정보망을 구축하기로 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예산 문제입니다.
해외 취업연수나 인턴, 그리고 해외 자원봉사를 하기위해서는 참여할 청년들에 대한 항공표 체제비등을 지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업추진 예산이 약 4천억에서 6천억원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데요. 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글로벌 리더 10만 양성 계획안 어디를 봐도 예산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또 이번 청년리더 발표시에 교육과학부와 행정안전부나 국토해양부 등 각부처가 대부분 참여했지만 예산을 틀어쥐고 있는 기획재정부는 빠져서 예산 확보를 어떻게 할지 관심입니다.
한창호 기자 chh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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