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7일 일요일

외국어 실력 향상 및 현장경험 해외 인턴십

요즘 대학, 대학원생들은 단순 어학연수보다는 해외 인턴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어 실력 향상과 함께 취업에 도움이 되는 이력을 원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에서의 취업이 어려워지자 해외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며 경험을 쌓으려는 취업준비생들도 늘고 있다.

실제,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 취업준비생 1,354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1%(1,220명)의 응답자가 "기회만 닿으면 해외로 취업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중 30.7%(1,220명중 374명)의 취업준비생은 "실제 올해 해외취업을 준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취업에 대한 선호도는 여성 취업준비생들이 90.6%로 남성 취업준비생 89.8%에 비해 조금 높았으며, 전문대졸 취업준비생들(85.2%)에 비해 4년제 대학졸업 취업준비생들(92.3%)의 해외취업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최근 대학에서는 신입생 선발시 해외인턴십의 기회를 준다거나 해외인턴십을 다녀올 경우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인턴십을 장려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실제 IT 해외 인텁십을 통해 독일계 외국기업에 취업한 전주대 졸업생 최원석(남 28)씨는 "지방대생들의 취업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해외연수나 인턴십을 선택했다"면서 "앞으로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해외 인턴십의 경우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기업 등을 포함하여 각종 기관, 사회단체, 국제기구 등 매우 다양한 분야가 존재한다. 대개 어느 정도 언어실력이 갖춰져 있고 관련 있는 분야를 전공했거나 일해본 경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잡코리아 HR사업본부 박현희 차장은 "취업난과 고용 불안이 확산되면서 해외 인턴십이나 취업 관련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국내의 외국계 기업 취업에 해외 인턴십경력이 가산점으로 적용되고 있어 해외 취업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는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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