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을 높여 더 나은 직장으로의 이직을 위해.. 직장 승진에서 누락되지 않기 위해.. 후배/동료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시간을 쪼개어 공부하는 직장인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하루 한 두 시간을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직장인이 10명중 6명이상에 달하는 것이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원300명이상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직장인 1,21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샐러던트족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재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68.1%로 조사됐다. 이들 중에는 남성직장인이 73.5%로 여성직장인(61.9%)보다 다소 많았다.
공부하는 분야는 어학분야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조사결과(*복수응답) '외국어 회화'를 공부한다는 응답자가 73.2%로 가장 많았고, '어학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한다는 응답자도 43.3%로 뒤이어 많았다. 이외에는 △직무 자격증 취득(28.2%)이나 △경영지식 강화'(26.4%) △재테크/경제지식 강화(23.6%) △취미특기분야 지식/실력배양'(20.0%) 순으로 많았다.
공부하는 시간은 하루 중 1시간(30.6%)∼2시간(34.0%)을 투자한다는 응답이 절반이상으로 많았고, 공부방법(*복수응답)은 오프라인 학원을 수강(70.8%)하거나, 인터넷 강의를 수강(74.5%)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또 비용은 한달에 '10만∼15만원미만'을 투자한다는 응답이 49.2%로 가장 많았다.
일과 개인 생활로 바쁜 일과 중 틈을 내어 공부에 투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더 나은 직장으로의 이직'(33.2%)이나 '직장에서의 승진을 위해'(24.7%) 공부한다는 응답이 가장 가장 높았다. 이외에는 '무엇이라도 하지 않으면 뒤쳐진다는 생각 때문에'(16.9%) 또 '현재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16.8%) 공부하고 있다는 응답이 높았다.
이들의 공부에 가장 장애가 되는 요인은 무엇인지 조사(*복수응답)한 결과, '정시 퇴근의 어려움'이 63.2%로 가장 높았고, '과중한 업무로 인한 부담'(54.5%)이 장애가 된다는 응답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직장인들은 현재 공부를 하고 있어도, 하지 않아도 '자기계발'로 인해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자기계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조사한 결과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62.8%로 높았다. 이는 샐러던트족(63.5%)과 비 샐러던트족(61.8%)과의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은 다소 달랐다.
현재 공부를 하고 있는 샐러던트족의 경우 '공부에 필요한 시간 확보의 어려움'(53.9%)이 스트레스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공부하는 성과가 드러나지 않는 것 같아'(43.6%) '투자하는 비용/시간 대비 공부의 효율이 예전같지 않아-학습능력이 떨어져'(34.0)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이 높았다.
반면 현재 공부를 하지 않고 있는 비 샐러던트족은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는 응답이 6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공부에 필요한 시간 확보의 어려움'(46.9%)이나 '투자될 비용 규모를 결정하는 어려움'(32.6%) '어떤 공부를 해야 할 지 결정하는 어려움'(28.0%)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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