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9일 화요일

[심층취재] ‘88만원 세대’취업전쟁 뺨치는 인턴십 전쟁

[심층취재] ‘88만원 세대’취업전쟁 뺨치는 인턴십 전쟁

취업준비 필수코스로 인식되면서 1, 2학년으로 확산
대기업은 신입사원 모집보다 경쟁률 높아
인턴시험 대비용 수험서부터 면접 스터디 모임까지



취업하기 위한 경쟁에 맞먹는 인턴십 경쟁

최근 취업준비의 필수코스로 인식되면서 기존에는 3~4학년이 주로 하던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1, 2학년까지 확산되었다. 요즘 인턴을 하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이 많아 심지어 신입사원 모집보다도 경쟁률이 높을 때도 있어 갈수록 구하기 힘든 실정이다. 이 뜨거운 열기를 반영하듯 시중에는 인턴시험 대비용 수험서가 400권을 넘어섰고 면접 스터디 모임도 매우 활발하다.



세종대 호텔관광학부 3학년 김경민(22)씨의 요즘 관심사는 오로지 하나, ‘어떻게 하면 괜찮은 인턴십 자리를 구할까’ 하는 것이다. “저처럼 호텔 관련 학과생은 해외 인턴십 경험이 필수거든요. 대부분 졸업 전 휴학하고 해외 호텔 등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하며 경력을 쌓기 때문에 경험 없이 취직하려면 서류전형에서부터 밀리기 십상이죠.” 인턴십 경험이 전무하지만 해외로 나갈 형편은 안 되는 그는 고민 끝에 휴학 후 국내 다국적기업의 인턴사원 채용에 응시하기로 했다.


‘취업 3종 세트’ 인턴십+어학연수+교환학생

인턴십이란 대학 재학생이나 휴학생 중 회사에 정식으로 채용되지 않고, 경험을 얻기위해 실습과정을 밟는 제도를 말한다. 일부 기업의 경우 인턴십 이수자 중 적격자를 정규사원으로 발탁하거나 채용 시 가산점을 주기도 한다. 물론 과거에도 인턴십 제도는 존재했다. 그러나 예전 대학생에게 인턴십이 ‘옵션’이었다면 요즘은 단연 ‘필수’다. 더욱이 지난해 20대의 암울한 미래를 예고한 ‘88만원 세대’란 책이 화제가 되면서 젊은이들은 인턴십을 포함한 취업 준비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88만원은 “20대의 95%가 비정규직 노동자가 될 것”이라는 예측 아래 비정규직 평균 임금 119만원에 20대 급여의 평균비율 74%를 곱한 수치. 일부 구직자들은 아예 인턴십과 해외 어학연수, 교환학생 등 세 가지를 묶어 ‘취업 3종 세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들이 출신 대학이나 학점보다 실무경험을 중시함에 따라 생긴 신조어다.


인사 담당자 “정규 채용보다 우수한 지원자 수두룩”

대학생들의 인턴십 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주요 대기업의 인턴사원 채용 기간이 임박하면 취업 관련 카페는 하루에도 100건 이상의 문의가 올라오는 등 관련 게시글로 도배되다시피 한다. 지난 5월 한화증권 인턴 채용 면접에 응시한 이모(24)씨는 “인사 담당자가 이번 인턴 지원자의 스펙(spec·specification(명세사항)의 줄임말로 학력, 학점, 영어공인시험 점수 등 이력서에 열거할 수 있는 내용을 총칭한다)이 신입 공채 때보다 훨씬 좋았다고 해 놀랐다”며 “학벌과 학점은 기본이고, 업계가 요구하는 자격증을 3개 이상 갖춘 사람이 대부분이라더라”고 전했다.

S그룹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인사팀 관계자는 “인턴사원 지원 경쟁률은 그룹 차원에서 비공개가 원칙이어서 밝힐 수 없다”면서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서류 전형을 통과해 면접 단계까지 올라온 응시자는 이미 상당한 수준을 갖췄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구직자들 사이에서 취업정보가 많기로 유명한 포털사이트 다음의 한 커뮤니티엔 2007년 11월 6일 인턴 게시판이 생긴 이후 약 8개월간 2500개 이상의 글이 등록됐다. 과거 주로 3~4학년에 한정됐던 인턴십 열풍은 요즘 1~2학년 사이에서도 예외 없이 확산되는 실정이다. 서강대 인문학부 황지영(20)씨는 대학에 들어온 지 채 1년도 안 됐지만 벌써부터 이런저런 인턴십 프로그램을 기웃거리고 있다.

언론사, 특히 방송국 입사를 희망하고 있는 그의 인턴 지원 분야 역시 방송사 등 관련 업종이다. “사람들이 왜 벌써부터 인턴십에 신경 쓰느냐고 묻곤 해요. 하지만 주변에 인턴으로 활동하는 선배들을 보면 1~2학년 때부터 꾸준히 준비해야 3학년 때 원하는 기업에서 인턴십 기회를 잡을 수 있더라고요. 저도 뒤처지면 안 되니 미리미리 준비해야죠.”


인성검사·상식 등 수험서도 수백 가지

지난 5월, 한 기업의 인턴 필기시험에 응시한 심모(24)씨는 시험장에서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오전에 실시한 인성검사를 두고 응시자들끼리 오답과 정답을 가리고 있었던 것. 해당 기업의 필기시험 응시가 처음이었던 그는 아무 준비 없이 시험장을 찾은 터였다. “필기시험 대비용 책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인성검사 책까지 판매되고 있다는 건 까마득히 몰랐어요. 인성검사라고 해서 그저 솔직하게 대답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나중에 찾아본 인성검사 수험서엔 각 기업이 원하는 답 유형까지 다 나와 있었어요.”

실제로 7월 1일 현재 인터넷 교보문고(www.kyobobook.co.kr)엔 삼성직무검사(SSAT) 준비 수험서 30종과 직무적성검사 관련 책 52종 등이 올라와 있다. 여기에 인성검사 관련 책과 일반상식 책까지 합치면 400종을 훌쩍 넘는다. 4학년 1학기를 마친 후 대기업 인턴 채용을 준비 중인 한 대학생은 “요즘엔 공채뿐 아니라 인턴십 지원자들도 서류전형 통과 후 필기시험 전까지 주어지는 짧은 기간에 문제집 한 권 이상은 풀어보는 게 일반적”이라며 “그래서 학교 시험과 인턴 채용기간이 겹치면 정말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6월 24일 오후 2시 서울대입구 전철역 근처 카페에서 SK그룹 계열사 인턴 면접 대상자 6명이 모였다. 면접을 이틀 앞둔 이들은 3시간에 걸쳐 면접 대비 요령과 기타 정보를 교환했다. 인성면접과 케이스면접, 영어면접 등 유형별 면접에 대비해 각각 1시간씩 별도 스터디도 진행했다.

인성면접 스터디는 각자 작성해온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분석한 후 미리 준비한 면접 예상 질문을 돌아가면서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이 뽑아온 예상 질문엔 ‘태어나서 가장 열정을 발휘했던 일’ 등 평범한 것도 있었지만 ‘당신이 싫어하는 상사가 멘토로 지정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와 같은 구체적 내용도 있었다. 케이스 면접 스터디는 지원 기업이 실제로 당면할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한 후 해결 방안을 얘기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로 ‘핵심 부품을 제공하는 중소기업이 납품기한을 어겨 고객이 손해를 보게 됐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같은 구체적이고 날카로운 질문이 오갔다. 업계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영어면접 스터디는 시사성 있는 주제를 하나 택해 영어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정보 공유 인터넷 커뮤니티도 활발

이날 모임은 취업정보 공유 인터넷 커뮤니티 ‘취업 뽀개기(cafe.daum.net/breakjob)’를 통해 성사됐다. 이곳의 ‘스터디해요’란 게시판에 올라온 ‘서울대입구에서 24~25일 이틀간 SK○○○ 면접을 준비할 스터디원 모집합니다’란 글에 댓글을 단 6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참석자 김모(26·서울 도봉구 창동)씨는 “면접 경험이 없어 혼자 어떻게 준비하나 걱정했는데 오늘 모임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모두 처음 보는 사이지만 같은 목적으로 만났기 때문에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업의 인턴 채용 기간에 목적이 같은 지원자끼리 ‘단기 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면접을 준비하는 광경은 대학가에선 흔한 일이 됐다. 특히 면접절차가 까다롭고 오랫동안 진행되는 대기업 인턴 지원자 간의 스터디 모임 결성은 필수다. 이 경우 면접 대상자 대부분이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므로 면접장에서 만나 가까운 친구처럼 인사 나누는 모습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 대졸 구직자 설문조사 |

“인턴 경험이 취업에 도움 될 것” 90%
“월급 못 받아도 인턴 하고 싶다” 70%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작년 8월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남녀 대졸 취업 준비생 3754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17.0%(639명)가 인턴십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 참조>

특히 자신이 담당했던 업무의 질이 정규직과 비교했을 때 별 차이가 없었다는 응답자가 39.0%로 가장 많았으며, 정규직을 보조하는 단순 업무를 했다는 응답(37.6%)도 적지 않았다. ‘정규직과 다르지만 전문 업무를 수행했다’(15.0%)는 응답과 ‘정규직과 다른 단순 업무를 수행했다’(7.5%)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근무기간은 3개월 미만(47.4%)이 절반 정도로 가장 많았으며 3~6개월 미만은 27.7%, 6개월~1년 미만은 14.6%, 1년 이상은 10.3%였다.

급여수준(식대·교통비 포함)은 월 100만원 이상이 30.0%로 가장 많았으며 월 70만~100만원 미만 28.2%, 월 50만원 미만 18.3%, 월 50만~70만원 미만 17.4% 순이었다. 반면 무급 인턴이었다는 응답은 6.1%에 불과했다.

인턴경험이 자신의 취업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대부분의 응답자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54.5%로 과반수를 넘었으며 ‘조금 도움이 될 것’이란 응답도 39.4%로 비교적 많았다. 반면 인턴경험이 자신의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6.1%로 소수에 불과했다. 실제 인턴십을 지원하게 된 목적도 ‘직장 경험을 쌓아 추후 취업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란 의견이 57.7%로 가장 많았으며,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다가 정규직으로 채용되기 위해’(20.2%), ‘지원한 인턴업무 내용에 흥미가 있어서’(17.4%), ‘아르바이트 대신 임금을 벌기 위해서’(4.7%)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인턴경험이 없는 취업 준비생(3115명) 중에서도 96.5%의 응답자가 ‘기회만 닿으면 인턴십을 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73.0%는 ‘무급이라도 인턴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2008년 7월 27일 일요일

[08하반기 채용시장] 전기전자ㆍ유통ㆍ무역 그나마 숨통

[하반기 채용시장도 바늘구멍]

전기전자ㆍ유통ㆍ무역 그나마 숨통



올 하반기 채용시장도 시계 제로다. 한국개발연구원(KDI),현대경제연구원 등 연구기관들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취업자 증가세가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6월 신규 취업자 수가 15만명에도 못 미치는 등 2005년 2월(8만명) 이후 3년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내외 여건이 최악인 상황이다.

그렇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던가. "하반기엔 건설 및 설비 투자가 호전되고 고용흡수력이 높은 생산자서비스 부문과 사업서비스 부문의 고용이 증가할 것"(한국고용정보원)이라는 전망도 있다. 하반기 취업 관문을 통과하는 데 도움이 될 업종별 취업 전략을 취업포털 커리어의 도움을 받아 살펴본다.

◆전기ㆍ전자

전기ㆍ전자 부문은 다른 업종에 비해 인력 수요가 많고 근무 여건이 좋다. 특히 전기ㆍ전자 부문은 엔지니어와 연구개발 등 이공계 채용이 전체의 70∼80%에 달하며 직무 전문성을 중시한다. 채용 절차는 보통 서류전형과 직무적성검사,면접전형으로 이뤄진다. 기술면접에선 전공분야 지식과 발표력,문제 해결 능력을 주로 본다. 토론 면접에선 협조성과 리더십,발표력을 중점으로 삼는다.

이과적 전문지식과 문과적 사회성을 골고루 보는 만큼 취업 준비생들은 명확한 타깃을 삼고 맞춤형 준비에 나설 필요가 있다. 예컨대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입사 당락은 영어회화 실력이 가름한다. 이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LG전자 역시 올초부터 영어면접을 도입해 외국어 실력을 평가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금융부문은 하반기 고용증가율은 전년에 비해 소폭 둔화된 1.3%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렇지만 상반기의 전년 대비 7.2% 고용 감소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장밋빛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금융계 기업들의 채용은 상당수가 9월에 몰려 있는 만큼 이 시기에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9월에서 10월 사이에 기업은행이 250명,우리은행은 200명가량의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생명보험도 같은 시기에 1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금융계 기업들은 탁월한 인재 선발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는 편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경우 지원자의 역량 평가를 위한 질의응답 외에도 집단토론,프레젠테이션 등의 방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증권사는 특히 온라인 주식 투자 경험자,주식 관련 대회 입상자를 우대한다.

◆정보통신

올 하반기에 정보통신 분야 주요 기업에선 150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께 KTF가 50∼100명,SKC&C가 130명 이상의 인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다른 업종에 비해 비교적 유연한 자격 요건을 요구하는 정보통신 기업들은 많은 경험을 갖고 있거나 전문성을 지닌 인재를 선호한다. 이 때문에 인턴이나 임시직으로 업종에 관련해 실무 경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성을 증명할 수 있도록 자격증 1∼2개 준비도 필수다. SK텔레콤은 인턴십 등 상시채용 활동 및 해외 인력 채용을 늘릴 방침이어서 신입직의 경우 인턴십을 적극 공략해 볼 만하다.

◆유통ㆍ무역

유통ㆍ무역 업계는 채용시장에서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는 분야다. GS리테일은 9월에 100명을 채용하고 쌍용 역시 일정과 규모는 미정이나 하반기에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통ㆍ무역 분야로 진출하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상대적으로 여성과 인문계 채용이 많은 식ㆍ음료 분야에선 한국야쿠르트가 9월부터 9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지난해 70명을 채용한 오뚜기도 올해는 100명을 계획하고 있다. 채용전형은 11월로 잡고 있다. 아워홈은 9월 15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입력: 2008-07-21 09:37 / 수정: 2008-07-21 09:37

외국어 실력 향상 및 현장경험 해외 인턴십

요즘 대학, 대학원생들은 단순 어학연수보다는 해외 인턴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어 실력 향상과 함께 취업에 도움이 되는 이력을 원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에서의 취업이 어려워지자 해외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며 경험을 쌓으려는 취업준비생들도 늘고 있다.

실제,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 취업준비생 1,354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1%(1,220명)의 응답자가 "기회만 닿으면 해외로 취업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중 30.7%(1,220명중 374명)의 취업준비생은 "실제 올해 해외취업을 준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취업에 대한 선호도는 여성 취업준비생들이 90.6%로 남성 취업준비생 89.8%에 비해 조금 높았으며, 전문대졸 취업준비생들(85.2%)에 비해 4년제 대학졸업 취업준비생들(92.3%)의 해외취업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최근 대학에서는 신입생 선발시 해외인턴십의 기회를 준다거나 해외인턴십을 다녀올 경우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인턴십을 장려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실제 IT 해외 인텁십을 통해 독일계 외국기업에 취업한 전주대 졸업생 최원석(남 28)씨는 "지방대생들의 취업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해외연수나 인턴십을 선택했다"면서 "앞으로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해외 인턴십의 경우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기업 등을 포함하여 각종 기관, 사회단체, 국제기구 등 매우 다양한 분야가 존재한다. 대개 어느 정도 언어실력이 갖춰져 있고 관련 있는 분야를 전공했거나 일해본 경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잡코리아 HR사업본부 박현희 차장은 "취업난과 고용 불안이 확산되면서 해외 인턴십이나 취업 관련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국내의 외국계 기업 취업에 해외 인턴십경력이 가산점으로 적용되고 있어 해외 취업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는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전략]" 해외인턴십-일 배우고 영어도 익히고 "

[취업][취업전략]" 해외인턴십-일 배우고 영어도 익히고 "
job多 이야기/취업전략 2008/07/21 16:35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취업을 앞둔 최모양(24)은 현재 10개월 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재무관리 회사에서 연수 중이다. 전공을 그대로 살려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최양은 귀국하면 외국계 기업에서 재무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을 자신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에 재학 중인 김모양(23)은 지난해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세계 굴지의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학교에서 접하지 못한 새로운 인테리어 기법을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또 전문용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는 정도로 영어실력이 늘었으며 미국 내 관련 분야 인맥도 형성됐다고 말한다.

이처럼 최근 자신의 전공이나 경력을 가지고 전문직 인턴십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에 이러한 해외 인턴십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5~6년 전부터다. 특히 최근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인 어학능력, 실무경험, 국제화 마인드의 3박자를 갖춘 인재라는 측면에서 해외 인턴십이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인턴십은 1950년대 미국 대학생들에게 졸업 전,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전공과 관련된 업종의 업무를 익히게 하려는 목적으로 기업과 대학이 산학 협정을 맺고 학생들을 기업체에서 근무하게 한 것이 그 시작이다. 현재 인턴십은 미국 대학생들에게 사회로 진출하기 전 필수 과정으로 자리잡고 있다.

자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작된 인턴십은 60년대 이후부터는 미국 문화교류의 차원으로 유럽 대학생들에게도 문호가 개방됐다. 현재는 전 세계 50여개국의 학생들이 미국에서 연간 50여만명씩 장·단기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키우기
해외 기업 전문인턴십 프로그램은 대학 재학 도중 또는 졸업한 지 1년 미만의 젊은이들이 전공분야나 새로운 관심분야에서 인턴과정을 통해 ▲자기가 원하는 전문분야의 일을 배우고 ▲해당분야 실무어학능력 향상 및 기업문화를 개발할 수 있으며 ▲홈스테이를 통해 생활영어와 현지인들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라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전공분야에 대한 계획이 수립된 상태에서 참가하기 때문에 기존의 일반적인 어학연수나 생계형 아르바이트에 비해 귀국 후 입사경쟁력에서 단연 유리하다. 참가자격은 만 20세 이상 34세까지 토플 550점 이상이거나 토익 750점 이상인 자 또는 해외 영어 학교에서 6개월 이상 연수자, 전문대 졸업자 또는 대학 2년 이상 이수자, 관련 전공 재학생, 최근 1년 이내 졸업생으로 정하고 있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나 미국기업에서 전문분야의 일을 해야 하므로 기본적인 회화능력은 필수적이다. 또 인턴십을 주선하는 미국의 해외교류기관에서 파견나온 네이티브 스피커의 영어 인터뷰를 통과해야 선발이 된다. 회화능력이 부족한 신청자는 국내 어학기관에서 해외기업 인턴십 영어코스를 미리 밟는 것이 좋다.

참가할 수 있는 직종은 항공기 설계 정비 제약회사 법률사무소 방송국 및 언론사 미술관 건축설계 인테리어 디자인 비서 마케팅 IT 등 모든 분야가 포함된다.


해외 인턴십 활용으로 취업 돌파구
인턴십 기간은 참가자의 상황에 맞춰 6개월에서 1년 이내로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 근무기간 중 급여가 지급되지 않아 개인비용이 드는 것이 흠이지만 일반 어학연수에 비하면 절반 수준. 미국의 경우 1년 기간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홈스테이를 포함해 3,000달러 정도의 비용이 든다.

인턴십 참가자는 해당 기업의 경력증명서나 추천서를 받을 수 있으며 특별한 경우 연수를 했던 회사로 취업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인턴십 중에는 네이티브 스피커 수준의 어학실력과 전문분야의 경력이 풍부해서 당장이라도 기업체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참가자에게는 급여를 지급하는 유급 인턴십 프로그램도 있으므로 이를 원할 경우 해당 기업에서 평가해 선발할 수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기관들은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 한번쯤은 다녀와야 할 해외연수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사람에게 해외기업 전문분야 인턴십이 모범답안이 될것” 이라고 추천했다.
또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할 경우 열정적이고 융통성 있게 일을 해야 한다”며 “미국인들은 융통성이 있고 열정적으로 팀원들과 협력해서 일을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긍정적인 태도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10년 뒤 제조업 중 어떤 직업이 유망할까?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전문가 867명 조사항공기 정비원 - 컴퓨터보안전문가 1, 2위

항공수송량 지속 성장세 반영 환경-식품안전 로봇분야 두각
지난해 회사원에서 5급 공무원(사무관)으로 변신한 A(37) 씨는 ‘잘나가는’ 컴퓨터보안전문가다. 10년 전 지방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컴퓨터 보안 관련 기업 등에서 일하면서 박사학위를 땄다. 최근 컴퓨터보안전문가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무원으로 특채됐다.

A 씨는 “대학을 졸업할 때만 해도 컴퓨터 보안 관련 학과는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국내 정보기술(IT)과 인터넷 산업이 발달하면서 10년 전과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올해 8월 10일부터 10월 5일까지 직업 전문가 867명에게 제조업 152개 직업을 대상으로 ‘현재와 10년 뒤 직업 전망’을 조사한 결과 현재 유망직업 20개 중 7개(35%)가 10년 뒤 순위 밖으로 밀려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 현재 유망직업 20개 중 7개가 순위권 밖 밀려
이번 조사에서는 제조업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현업 경력자 등 직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보상 △고용 안정 △발전 가능성 △근무 여건 △직업 전문성 △고용 현황 △고용 평등의 7개 분야 23개 항목에 대한 직업 전망을 평가했다. 직업 전문가가 참여한 직업 전망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 현재 유망한 제조업종 직업 1위는 ‘IT컨설턴트’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06년 현재 국내에는 2620명의 IT컨설턴트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383만 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10년 뒤인 2017년에는 항공기 정비원이 IT컨설턴트를 제치고 1위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컴퓨터보안전문가, 재료공학기술자, 도시계획가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항공기 정비원은 보상과 고용 안정 측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20년간 국내 항공 수송량이 10배 이상으로 성장한 데다 앞으로 여행객과 화물 수송량의

창의력 개발 위해 회사에 '운동공간' 있었으면...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회사에 있었으면 하는 공간, 1위 운동공간(27.7%), 2위 자율적인 사무공간(23.5%), 3위 산책공간(16.8%)

창의적 근무공간에서 창의력 있는 인재가 나온다고 한다. 독창적인 일터의 공간 구성이 직원들의 창의력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에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직장인 및 구직자(481명)를 대상으로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의 근무공간에 꼭 있었으면 하는 공간이 있다면 무엇인가' 조사한 결과, '운동공간'이 27.7%로 가장 높았고, '자율적인 사무공간'이 23.5%로 다음으로 높았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은 창의력 개발을 위해 자투리 시간에 운동공간에서의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운동이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것이다. 이외에도 천편일률적인 대부분의 사무공간이 아닌 자율적인 사무공간의 구성이 도움될 것이라는 응답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실제 응답자 중에는 '일과 시간에 쫒기고, 식사 후 계속 앉아있어 부종이 생기거나 소화불량에 걸리기도 하는데, 간단한 스트레칭 등의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면 도움될 것'이라는 응답이 있었다.

이 외에는 짧게라도 산책할 수 있는 '산책공간'(16.8%), 회의나 외부 고객의 접견과 휴식 등을 위한 '카페테리아/매점'(9.1%), 당구나 탁구, 볼링 등 간단한 레저활동을 위한 '레저공간'(6.4%) 순으로 있다면 도움될 것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한편, 이는 성별에 따라 다소 다른 의견을 보였다.

남성은 운동공간(36.2%)과 자율적인 사무공간(24.3%) 다음으로 레저공간(11.3%)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반면 여성 응답자 중에는 '자율적인 사무공간'이 23.0%로 가장 응답이 높았고, 이어 운동공간(22.7%)이나 산책공간(22.4%), 카페테리아/매점(11.2%) 순으로 응답이 높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기업의 발전적인 미래상을 위해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인재의 육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이러한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직장인 '샐러던트족' 68%

몸값을 높여 더 나은 직장으로의 이직을 위해.. 직장 승진에서 누락되지 않기 위해.. 후배/동료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시간을 쪼개어 공부하는 직장인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하루 한 두 시간을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직장인이 10명중 6명이상에 달하는 것이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원300명이상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직장인 1,21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샐러던트족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재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68.1%로 조사됐다. 이들 중에는 남성직장인이 73.5%로 여성직장인(61.9%)보다 다소 많았다.

공부하는 분야는 어학분야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조사결과(*복수응답) '외국어 회화'를 공부한다는 응답자가 73.2%로 가장 많았고, '어학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한다는 응답자도 43.3%로 뒤이어 많았다. 이외에는 △직무 자격증 취득(28.2%)이나 △경영지식 강화'(26.4%) △재테크/경제지식 강화(23.6%) △취미특기분야 지식/실력배양'(20.0%) 순으로 많았다.

공부하는 시간은 하루 중 1시간(30.6%)∼2시간(34.0%)을 투자한다는 응답이 절반이상으로 많았고, 공부방법(*복수응답)은 오프라인 학원을 수강(70.8%)하거나, 인터넷 강의를 수강(74.5%)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또 비용은 한달에 '10만∼15만원미만'을 투자한다는 응답이 49.2%로 가장 많았다.

일과 개인 생활로 바쁜 일과 중 틈을 내어 공부에 투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더 나은 직장으로의 이직'(33.2%)이나 '직장에서의 승진을 위해'(24.7%) 공부한다는 응답이 가장 가장 높았다. 이외에는 '무엇이라도 하지 않으면 뒤쳐진다는 생각 때문에'(16.9%) 또 '현재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16.8%) 공부하고 있다는 응답이 높았다.

이들의 공부에 가장 장애가 되는 요인은 무엇인지 조사(*복수응답)한 결과, '정시 퇴근의 어려움'이 63.2%로 가장 높았고, '과중한 업무로 인한 부담'(54.5%)이 장애가 된다는 응답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직장인들은 현재 공부를 하고 있어도, 하지 않아도 '자기계발'로 인해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자기계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조사한 결과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62.8%로 높았다. 이는 샐러던트족(63.5%)과 비 샐러던트족(61.8%)과의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은 다소 달랐다.

현재 공부를 하고 있는 샐러던트족의 경우 '공부에 필요한 시간 확보의 어려움'(53.9%)이 스트레스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공부하는 성과가 드러나지 않는 것 같아'(43.6%) '투자하는 비용/시간 대비 공부의 효율이 예전같지 않아-학습능력이 떨어져'(34.0)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이 높았다.

반면 현재 공부를 하지 않고 있는 비 샐러던트족은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는 응답이 6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공부에 필요한 시간 확보의 어려움'(46.9%)이나 '투자될 비용 규모를 결정하는 어려움'(32.6%) '어떤 공부를 해야 할 지 결정하는 어려움'(28.0%) 순으로 높았다

2030 직장인 “퇴근 후 시간활용 어려워”

2030 직장인들은 퇴근 후 저녁시간에 자기계발을 가장 하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상당수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정시 퇴근의 어려움과 회사생활로 인한 피로누적을 그 이유로 들었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5월3일부터 5일까지 20~30대 직장인 767명을 대상으로 퇴근 후 저녁시간에 가장 하고 싶은 일(복수응답)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8%가 ‘학원수강 등 자기계발’을 꼽았다.

‘영화관람·동호회활동 등 취미생활’(55.4%)과 ‘집에서 혼자 휴식’(48.9%)도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가족과의 시간’(31.4%), ‘친구·선후배 모임’(22.6%), ‘직장동료와 술자리’(12.8%), ‘비즈니스 미팅’(5.1%), ‘회사에서 야근’(3.9%)이 뒤를 이었다.

반면 실제 퇴근시간 이후에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일(복수응답)은 ‘집에서 혼자 휴식’(49.4%)이라고 답했다. ‘회사에서 야근’은 28.2%, ‘직장동료와 술자리’ 19.4%, ‘가족과의 시간’ 19.0%, ‘학원수강 등 자기계발’ 16.9%, ‘친구·선후배 모임’ 13.8%, ‘영화관람·동호회활동 등 취미생활’ 13.4%, ‘비즈니스 미팅’은 3.3%였다.

퇴근 이후 시간에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43.0%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들은 그 이유로 ‘정시 퇴근이 어렵기 때문’(85.2%)과 ‘회사생활만으로도 피곤해서’(81.5%)를 들었다. ‘돈이 없어서’(54.5%),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어려워서’(29.4%), ‘퇴근 후 집안일을 해야 되기 때문’(20.9%), ‘만날 사람이 없어서’(11.8%), ‘투잡을 갖고 있기 때문’(6.4%)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퇴근 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대다수(91.8%)가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 대답했다.

한편 현재 재직중인 회사의 정규 퇴근시간은 ‘6시’가 39.4%로 제일 많았고, 일주일 중 정규 퇴근시간에 퇴근하는 날은 평균 2.4일로 집계됐다.

인재등용에 국적이란 없다

인재등용에 국적이란 없다

자료출처 : 매일경제 날짜 : 2008-01-22 조회수 : 910



강국을 노리는 국가들은 전 세계 인재도 빨아들이고 있다. 이와 동시에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자국 민족과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인력 활용을 위해서라면 국경마저 허물고 있는 셈이다.

싱가포르가 대표적이다. 싱가포르는 전 세계 인재를 흡수해 국가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 200만명을 받아들여 현재 인구 450만명을 65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두뇌 확보의 한 축으로 외국 출신 고급인력을 국내에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싱가포르는 이를 위해 외국인 취업에 대한 제약을 완화했다. 대신 자국민의 고용증가 대책을 포기했다.

싱가포르가 세계 명문대 12개를 유치한다는 계획도 외국 인재를 유입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

싱가포르는 해외 거주 싱가포르인과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것도 주요한 정책 중 하나다. 화교 네트워크가 대표적이다.

최근 싱가포르투자청(GIC)과 테마섹이 잇따라 UBS와 메릴린치 등 미국 IB에 투자한 것도 바로 화교 네트워크를 이용한 것이다.

윤영각 삼정KPMG 대표는 "싱가포르가 잇따라 글로벌 IB에 투자할 수 있었던 것은 해당 회사는 물론 투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곳까지 의사소통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며 "그 역할을 담당한 것도 화교 네트워크였다"고 설명했다.

중국이나 싱가포르가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은 바로 전 세계 화교 네트워크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 화교는 5000만명으로 추산된다.

아일랜드도 아이리시 네트워크, 즉 아이리시 디아스포라(Irish Diaspora)를 적절히 활용한 나라다. 1980년대 이후 아일랜드의 부흥은 세금 인하, 노사정 협약 등이 주효했다.

그러나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8000만명의 아이리시 네트워크도 빼놓을 수 없는 숨은 주역이다.

세금 인하로 촉발된 기업친화적 환경을 갖춘 뒤 전 세계 IT기업들을 끌어들였다. 그 이면에 바로 아이리시 네트워크의 힘이 작용했다. 아일랜드계 미국 대통령만 해도 빌 클린턴, 로널드 레이건, 존 F 케네디 등 다수다.

일본도 `제3기 과학기술기본계획`을 수립했다. 1990년대 초반의 제1기에 비해 2배 이상 재원을 늘려 글로벌 일류인재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연구개발 투자의 초점을 시설이나 장비가 아닌 `사람` 쪽으로 맞추겠다는 취지다.

반면 우리나라의 외국인력 활용도는 형편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노동력 중 외국인력 비중은 0.8% 수준으로 OECD 회원국 중 꼴찌 수준이다. 이마저도 고급인력은 전체 외국인력 중 6%에 그치고 있다. OECD 회원국들의 외국인력 비중 9% 수준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닫힌 나라라고 볼 수밖에 없다.

[취업매거진]글로벌 인재 10만명 양성

[취업매거진]글로벌 인재 10만명 양성
[한국경제TV 2008-04-30 18:41]

<앵커1>취업 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입니다.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을 양성하기 위한 정부안이 확정됐죠? <기자>정부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해외 취업자 5만명, 해외 인턴 3만명, 해외 봉사자 2만명 등 10만 명의 글로벌 청년 리더를 양성하는 내용의 글로벌 청년 리더 양성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신영철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에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1>신영철 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글로벌 청년 리더 10만명 양성 계획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선 공약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그런지 노동부와 교육과학부 등 대부분 관련 부처들이 이번 계획에 참여했습니다.

<앵커2>좀 세부적으로 살펴보죠. 먼저 가장 궁금한게 해외취업 연수 5만명안인데요. 어떻게 이뤄지죠? <기자>노동부는 우선 청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어학연수와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해외취업연수 인원을 올해 2천500명보다 두 배인 연간 5천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부터는 매년 700명의 대학 건설 분야 전공자를 중동 등 인력난을 겪고 있는 해외 진출 건설업체에 파견해 연수를 거쳐 취업으로 연계할 계획입니다.

매년 이정도의 인력들을 연수를 보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5만명정도를 해외취업연수 시킬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앵커3>취업 연수를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업을 하는게 중요한데요. 몇명정도나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해외취업을 주로 전담하게될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은 연수인원 5천명에서 1만명중 66%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외 건설인력은 현재 천여명의 기술인력과 관리인력이 부족한데요. 해외건설인력 양성을 담당하게 될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는 매년 700여명의 연수인원중 약 30%정도의 해외취업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외취업 연수를 한다고 해서 모두 취업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명심하셔야 겠습니다.

<앵커4>해외 인턴 과정도 있죠? 외교통상부와 교육과학부 같은 정부 부처에서 여러 인턴 과정을 만든 것 같은데요 <기자>기존 전문대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해외인턴제도는 교육과학부와 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담당하고 있는데요. 해외인턴과정은 현재 연간 400명 수준에서 내년에는 800명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올해 같은 경우는 전문대생을 대상으로 하는 상반기 해외인턴을 모집을 끝냈고요. 5월중으로 250~300명 정도의 하반기 해외인턴 모집을 시작합니다.

전문대생들뿐만 아니라 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해외인턴 사업도 내년에 새로 생깁니다.

그리고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이 국제 무역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해외인턴 사업도 연간 1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고요. 현재 시범운영 중인 재외공관 파견 인턴십 프로그램도 내년부터 연간 200명 규모로 본격 시행됩니다.

<앵커5>해외 자원봉사를 위해 대학생들을 모집하는 것도 내용에 포함되 있죠? <기자>해외 자원봉사 활동중 2년 과정의 장기 봉사단은 대학 졸업자 중심으로 매년 천명씩 5년간 5천명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봉사단 대학생 1~3개월 400여명 개도국 지원단 이공계 1년 30명 또,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청년 해외봉사단을 신설해 내년부터 매년 2천300명에서2천500여명을 해외에 보내고요. 또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가 해외인터넷청년봉사단을 매년 450명 규모로 파견합니다.

그리고 이공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도국 과학기술지원단을 꾸려 매년 30명씩 개발도상국에 보낼예정입니다.

<앵커6>글로벌 인재 양성 내용을 보면 구체적이고 다양한 것을 알수 있겠는데요. 정작 중요한것은 정부 예산이 뒷받침되느냐 인데요? 이부분은 어떻게 됐나요 <기자>정부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이들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해외취업 정보망을 구축하기로 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예산 문제입니다.

해외 취업연수나 인턴, 그리고 해외 자원봉사를 하기위해서는 참여할 청년들에 대한 항공표 체제비등을 지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업추진 예산이 약 4천억에서 6천억원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데요. 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글로벌 리더 10만 양성 계획안 어디를 봐도 예산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또 이번 청년리더 발표시에 교육과학부와 행정안전부나 국토해양부 등 각부처가 대부분 참여했지만 예산을 틀어쥐고 있는 기획재정부는 빠져서 예산 확보를 어떻게 할지 관심입니다.

한창호 기자 chhan@wowtv.co.kr

해외취업 성공의 길

해외취업 성공의 길

자료출처 : 파이낸셜 뉴스 날짜 : 2008-04-02 조회수 : 2235

국내 취업시장이 좀처럼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자 구직자들의 해외 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미FTA로 인해서 해외취업의 기회가 넓어질 것이란 기대와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면서 이에 따른 고용창출의 효과를 기대하는 전망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 2월 졸업한 남녀 구직자 1,127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 선호도’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7%(909명)의 응답자가 ‘기회만 닿으면 해외로 취업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들 중 16.8%(909명중 153명)의 구직자는 실제 해외취업을 준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해외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해외에서 전문기술 및 업무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란 응답이 38.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해외 취업경력을 통해 몸값을 올리기 위해 25.1% △국내에서는 더 이상 취업전망이 없기 때문 16.1% △복지 및 근무환경이 우수해서 14.2% △국내보다 높은 연봉 수준 2.2% 등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막상 해외에 취업을 하려니 알아볼 방법이 마땅치 않다. 그렇다면 해외 취업 헤드헌터를 적극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해외취업을 담당하고 있는 헤드헌터사 같은 경우 대부분이 현지 에이전시와 정보 교환을 통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믿을 만한 전문 헤드헌터 업체를 선택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해외 항공사 승무원 취업 알선이나 IT인력 알선 등 특정 분야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헤드헌터사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해외 기업들이 채용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실무능력과 어학능력이다. 해외 기업들이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는 경우가 아니면 애써 외국인들을 찾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토플 점수보다는 실전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유리하며, 해외기업들은 서류상 요건보다는 실무 경험을 더욱 중요시 여긴다.

일반적으로 해외취업이 1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라면 인턴십은 정식 취업이 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 현지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제도이다. 미국은 인턴십 제도가 가장 활성화해 있고 유일하게 인턴십 비자를 발급해 주는 나라이다. 영어가 가능하며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에 30세 미만, 전공이 어느 정도 맞으면 인턴자리를 찾기가 유리하다. 이 외에도 해외취업이 가장 활발한 직업 중의 하나가 간호사다. 국내 간호사 수요가 많은 미국의 경우 별도로 미국 국가시험(NCLEX-RN)에 합격해야 하는데, 미국 국가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국내 간호사 자격증을 먼저 따야한다. 또 IT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구직자들의 경우, 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해외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각국 취업비자 발급 요령도 알아두어야 한다. 미국 취업을 위해서는 H-1B(단기취업비자) 발급 요건에 해당되어야 하는데, 관련 분야의 대졸 이상 학력, 3년 이상의 경력, 영어회화 능력 등을 갖춰야 한다. 일본의 경우는 대졸 이상, 5년 이상 경력이면 취업 비자를 받을 수 있다.

해외 취업ㆍ인턴 기회 잡으려면…

해외 취업ㆍ인턴 기회 잡으려면…

자료출처 : 매일경제 날짜 : 2008-05-30 조회수 : 4332



`젊은이들이여, 세계 무대에 도전하세요.` 정부가 글로벌 청년 리더 10만명 양성을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국외 취업 5만명, 국외 인턴 3만명, 국외 봉사활동 2만명을 양성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각 부처에서 진행 중이다. 대학생이나 미취업 청년들이 국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정부는 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지원해준다. 강석호 해외취업진흥협의회장은 "지금은 항공승무원, 간호사, IT 엔지니어 등에게 국외 취업 기회가 많지만 앞으로 미용, 패션, 디자인, 게임 등 전문 서비스 분야로도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취업ㆍ인턴ㆍ자원봉사 과정별 경쟁률은 천차만별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인턴제 경쟁률은 평균 50대1을 넘기도 한다. 임경식 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지원센터장은 "일본 IT 분야에 취업하면 1년차 연봉이 2500만원 수준이고, 중국 비즈니스 전문가는 1500만원 전후"라며 "항공승무원은 복리후생을 합쳐 초봉이 3000만원에 육박하고 일부 다국적기업 연봉은 좀 더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국외 취업ㆍ인턴ㆍ자원봉사 모집 현황들은 언제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

지금껏 이런 정보들은 각 정부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공고했다. 이 때문에 젊은이들은 매일 정부나 여러 개별 협회 홈페이지를 들락거려야만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다양한 국외사업 정보들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국외 취업ㆍ인턴ㆍ자원봉사 모집 현황들을 2009년부터 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인터넷 취업사이트 `월드잡`(www.worldjob.or.kr)에서 통합해 제공하기로 했다.

이우룡 노동부 고용서비스기획관은 "글로벌 청년 리더 10만명 양성계획은 청년층 인적 자원을 개발해 고용을 촉진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라며 "내년 본격 추진을 앞두고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6~7월부터 본격적으로 점검회의를 한다"고 설명했다.



◆ 해외 취업 5만명 - 연구과정 1인당 400만원 지원

= 정부가 지원하는 국외 취업 대상은 미취업 청년 가운데 개별심사와 연수과정을 거쳐 선발된다.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해외취업연수과정`은 3~12개월 연수기간을 거쳐 2009년에만 5125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는 2007년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규모로 2013년까지 모두 3만2000여 명을 뽑기로 했다. 직종별로는 정보기술(IT), 비즈니스, 자동차설계 등 연수과정을 대폭 확대한다. 또 대학 조건이 완화돼 2009년부터 4학년 1ㆍ2학기 재학생 모두 가능하다.

정부는 이 같은 연수과정에 1인당 최대 400만원을 지원하며, 연수를 마친 청년은 국외 취업에 나서게 된다. 정부는 지역별로 살펴볼 때 일본 IT 분야 취업자를 늘릴 계획이다. 현재 중국은 비즈니스로 특화돼 있으며, 중동은 항공승무원, 호주ㆍ캐나다는 건설, 미국은 간호사 등으로 주로 구분된다.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는 2009년 700명을 뽑는 등 2013년까지 국외건설인력 3500명 양성에 나선다. 2~6개월 연수 기간에 학생들에게 공정, 사업금융, 조달계약 등에 대한 교육을 한 뒤 국외 취업을 알선해 준다.



◆ 해외 인턴 3만명 - 인턴 수료때 학점으로 인정

=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외 인턴 기회도 늘어난다. 정부는 2009년부터 5년간 국외 인턴 3만명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진행하는 `전문대학생 국외 인턴` 대상은 현행 연간 300~400명 수준에서 2009년 800~1000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이는 4주 동안 사전교육을 받고 12주간 외국에서 인턴하는 총 16주 과정이다. 지역으로는 미국 일본 중국 등에 인턴이 주로 파견된다.

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하는 4년제 대학 국외 인턴 대상은 2009년 300명에서 2011년 500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국외 인턴 선발시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현행 우수 운영사례를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또 인턴 수료자는 대학에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장려한다. 지난해 65개 대학에서 학점과 인턴 경험을 연계하고 있다.

예컨대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에서는 학생이 국제기구 인턴시 9학점을 인정해준다. 정부는 다른 대학도 인턴기간을 학점에 반영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국제무역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인턴을 연 750명 모집한다. 인턴들은 국외 현지법인과 다국적기업에서 일하면서 외국시장과 유통경로를 분석하고 현지 경영기법을 습득하게 된다.

여성부는 국제 전문여성인턴을 양성하고, 산림청은 산림자원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인턴을 모집한다. 외교통상부는 재외공관에 국외 인턴 파견을 확대한다. 70여 개 공관에 6개월 단위로 2~3명씩 인턴을 배치하기로 했다. 매년 200명 수준인 셈이다.



◆ 해외 자원봉사 2만명 - 항공료ㆍ체재비 지원

= 대학 졸업자라면 2년 과정 `장기 봉사단`에 지원해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외교통상부가 2009년부터 매년 1000명씩 정예 봉사단을 꾸려 개발도상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 1인당 연 3000만원 정도를 정부가 지원한다.

대학 재학생은 매년 2300명씩 모집하는 `단기ㆍ중기 봉사단`에 지원할 수 있다. 단기 봉사단은 국내 교육 1주, 국외 봉사 3주 과정으로 구성되며 교육, 의료 관련 봉사활동을 주로 한다. 중기 봉사단은 한 달간 사전ㆍ현지 교육을 받은 뒤 나머지 5개월간 국외 봉사를 한다. 이들 봉사단에는 항공료와 체재비 등이 지급된다.

정부는 또 매년 40여 개 개발도상국에 국외인터넷청년봉사단 450명을 보내기로 했다. 일정은 1~3개월 과정으로 봉사단은 컴퓨터 일반과정, 인터넷 활용, 홈페이지 제작 관련 정보화교육을 외국에서 펼치게 된다.

정부는 이공계 인력을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봉사단도 외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봉사단은 매년 30여 명 수준으로 외국 현지 대학이나 연구소 등에서 1년간 활동한다.

문기섭 노동부 청년고용대책과장은 "앞으로 국외 인턴과 자원봉사활동 경험자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인터넷 사이트 `월드잡`에 올리고 국외 취업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생등 10만명 해외취업 지원



[서울신문]정부는 내년부터 5년간 10만명의 대학생과 청년들이 해외에서 취업과 인턴, 봉사 형식으로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하철·버스요금 등 물가 관리를 잘 한 지방자치단체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과천청사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물가 안정 지자체에 대한 재정 지원방안’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해외취업 5만명, 해외인턴 3만명, 해외 봉사활동 2만명 등 글로벌 청년 리더 10만명을 육성할 방침이다.

재정부와 노동부에 따르면 해마다 ▲정보기술(IT)·비즈니스·자동차 설계 등 해외취업연수 인원 연간 5000명 이상 ▲건설전문 인력 700명 ▲전문대생 해외인턴 800명 이상 ▲무역 전문인력 양성 인턴 1000명 대학생 재학생 해외 봉사단 2500명 ▲대학 졸업자들로 해외 봉사단 1000명 등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국가별·직종별 맞춤식 연수 강화, 대상별 프로그램 특화, 비자 등 외교적 문제 해결 노력 등의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미래 청년 리더’ 10만명 양성과 관련, 금융, 문화콘텐츠, 정보통신, 첨단의료, 신재생에너지·환경 등 앞으로 수요가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부분의 수요에 부응하는 핵심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대학과 연구기관의 벤처기업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교수와 연구원은 창업 준비단계부터 휴직을 허용해 주기로 했다.

아울러 지하철과 버스요금 등 지방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내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시·도 자율편성 한도 확대 및 특별교부세 지원 등 재정적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미 상반기에 40억원은 지원했는데, 하반기엔 40억원 이상 규모의 인센티브 지원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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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후 첫 취업까지 평균 ‘11개월’

졸업후 첫 취업까지 평균 ‘11개월’
첫 직장 근속 평균 20개월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08년 5월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청년층, 고령층) 결과, 청년층이 졸업이나 중퇴 후 첫 일자리를 잡는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11개월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직장에서의 퇴직연령은 53세였다.

청년층 인구는 982만1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4만2000명 감소했으며, 취업자도 6만8000명 줄어들어 고용률은 42.3%로 작년 42.8%에 비해 0.5% 포인트 하락했다.

졸업·중퇴한 청년층의 취업분야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3.2%)이 두드러졌고, 직업은 전문·기술·행정 관리자(30.9%), 사무종사자(29.9%) 비중이 높았다.

첫 일자리 분포도 전문·기술·행정관리직(25.9%) 및 사무직(27.5%)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첫 일자리가 서비스·판매직이나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인 경우는 이직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졸업·중퇴 후 청년층이 첫 일자리를 잡는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11개월이었고, 첫 직장의 평균 근속기간은 20개월로 나타났다. 첫 일자리를 떠난 이유는 ‘근로여건 불만족(43.3%)’ 이 가장 많았다.

대졸 청년의 38.3%가 재학 중 휴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휴학 사유로는 ‘취업 및 자격시험 준비(16.8%)’와 ‘어학연수 등 현장경험(11.3%)’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로 분석됐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경우는 55만3000명(10.3%)으로 작년에 비해 2만3000명 늘었다. 이들 중 24만명(43.5%)은 교사 등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기업체나 공영기업체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도 13만2000명(23.9%)에 달했다.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의 경우, 취업자 중 농·림·어업직(26.8%)이나 단순노무직(23.0%)에 종사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편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고령층 가운데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20년 8개월이었으며, 53세 정도에 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 사유로는 남성의 경우 ‘사업부진, 조업중단, 직장 휴업·폐업’(31.0%), ‘정년퇴직(22.2%)’이 많았고, 여성은 ‘건강이 좋지 않아서(33.4%)’가 많았다.

고령층의 29.9%는 지난 1년간 연금을 수령한 적이 있었고, 이들 중 81.2%는 월평균 연금수령액이 5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준 기자 sjkim@jknews.co.kr
2008-07-25 16:23 입력

첫 직장 입사 나이, 10년전 24.7세 → 26.4세로 증가

첫 직장 입사 나이, 10년전 24.7세 → 26.4세로 증가



- 30세 넘은 신입사원, 10년전보다 4배 이상 증가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에 입사하는 평균 나이는 몇 살일까?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 (Incruit Corporation, http://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대졸자 직장인 107,354명을 대상으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각 연도별 첫 직장 입사 나이를 살펴봤다.



※ 나이 기준: 첫 직장 입사연월에서 생년월일을 뺀 만 나이 기준임.


지난해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한 새내기 직장인들의 나이는 평균 만 26.4세였다. 이는 10년 전인 97년 만 24.7세보다 두 살 가량 늘어난 것.


첫 직장 입사 나이는 ▶1997년 평균 24.7세 ▶1999년 25.3세 ▶2003년 26세로 2~4년 만에 한 살씩 늘어나다가 2003년 이후부터는 다소 증가세가 둔화되며 지난해에는 26.4세를 기록했다.


남성의 경우는 첫 직장 입사 나이가 1997년 ▶25.6세였다가 지난해에는 ▶28.0세로 크게 늘어났으며, 여성은 1997년 ▶22.6세에서 지난해 ▶24.8세까지 증가했다. 여성만 따져본다면,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첫 사회진출을 하는 정상적인 나이가 23세여야 하는데, 이제는 25세쯤 되어야 첫 직장을 구하는 셈이다.


특히 30세가 넘어서야 사회에 첫 발을 딛는 계층이 크게 늘어났다.


첫 직장 입사 나이가 30세 이상인 계층의 비율은 1997년 ▶3.5%에 불과했으나 2001년 ▶7.2%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가 그 후 ▶2002년 9.9% ▶2004년 11.9% ▶2006년 12.9% ▶2007년 13.3%로 숨가쁘게 뛰어올랐다. 첫 직장 입사 나이가 30세 이상인 계층이 10년 전보다 무려 4배 이상 증가한 것이고, 2004년부터는 입사자 10명 가운데 1명은 30세 이상이었다는 뜻이 된다.


이에 대해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취업준비를 위한 휴학으로 졸업 나이가 늦어지는 데다 졸업 후에도 직장을 잡지 못해 취업재수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일자리 감소와 취업난이 계속되는 한 신입사원이 늙어가는 현상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출처: 인크루트
작성자: Gate To the World

첫 직장의 중요성

처음 사회에 발을 내딛는 신입 구직자들에게 첫 직장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제대로 옷을 입을 수 있는 것처럼 첫 직장은 인생에 걸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자사가 신입 구직자 5,6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기업문화 및 복리후생’(26.0%)을 1순위로 꼽았다. ‘고용 안정성’은 22.6%로 뒤를 이었다. ‘연봉’은 19.6%, ‘기업이미지’ 16.8%, ‘기업발전 가능성’ 12.6% 순이었다. 2004년 조사에서 ‘연봉’의 비율이 25.3%, ‘기업문화 및 복리후생’이 10.4%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2년 사이 구직자들의 직장 선택 기준에 큰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기업을 선택하기 위한 첫 단계는 진로에 대한 큰 틀을 마련해 놓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신의 성격, 적성, 능력을 고려해 어떠한 직종에 지원할 것인가를 생각해 두고, 업종선정에 있어서는 장래에 성장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전망할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 또한 구직활동을 하는데 있어 단일 업종에 한정할지, 복수업종에 도전할 것인가의 여부도 고려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은 기업정보를 얻는 경로가 다양하지만 그 외 기업은 기업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음으로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평소 신문 경제면을 통해 유망 벤처,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기사를 스크랩을 해둔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업연감’을 이용하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학교 도서관이나 취업 정보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취업사이트에서 채용정보를 볼 때 보통은 기업명과 모집분야 지원자격 등만을 보기 쉬운데 기업정보란도 클릭해 본다면 해당기업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선택조건으로 연봉을 많이 고려하지만 진정으로 자신의 열정과 시간을 투자할 곳을 찾는다면 좀 더 상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도록 하자. 먼저 성장잠재력을 들 수 있다. 그 기업의 과거와 현재의 흐름을 보면 대략적인 전망이 가능하며, 매출액 증가율, 연구개발, 투자율 등을 보면 향후 발전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평생직종의 시대가 열린 만큼 자기개발 여건이 잘 마련되어 있는가도 중요하다. 인재는 경쟁력이라는 의식이 확산되면서 입사 후 기본 입문교육에서부터 해외 연수에 이르기까지 사원교육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근로조건은 기본이다. 급여는 적정수준인가, 복지제도는 적절한가, 근무조건은 어떤가, 입사하면 어떤 일을 하게 되나 등 여러 가지 근로 조건들 꼼꼼히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속되는 경제 불황으로 안정성도 중요시 되는 조건 중 하나이다. 기업의 안정성은 규모, 연혁, 자기자본 비율 등을 살펴보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첫 직장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자신의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곳이어야 한다. 첫 직장이 주는 중요성으로 인해 이것저것 가리는 구직자들이 많은데 단면적으로 볼 때 연봉은 해가 바뀌면서 점차 올라간다. 복리후생도 신입 때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그동안 자신이 쌓아온 경력이다. 취업부터 하고 보자는 생각에 무작정 취업을 했다가 3개월도 못 넘기고 중도에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그것은 자신은 물론 채용을 하는데 비용을 쓴 기업에까지 손해를 입히는 일이다.

첫 직장은 배움의 터라고 생각하고 평생직업의 시대에서 어떻게 경력을 쌓아 퇴사할 것인가를 함께 고려해 선택했으면 한다. 그리고 직장을 선택해 입사에 성공했다면 적어도 6개월은 버티어 내라고 당부하고 싶다. 짧은 기간 안에 이직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그와 같은 이직을 반복하게 되고 경력관리에도 방해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첫 직장의 중요성 (잡자! 희망취업) |작성자 태평

첫 사랑과 첫직장에 대한 편견을 버려라



첫 사랑과 첫직장에 대한 편견을 버려라.

김지현 칼럼니스트

가끔 사랑과 직장을 비교해보면 매우 비슷한 점을 발 견하곤 해서 깜짝 놀라게 된다. 주변 사람들의 직장생활과 애정생활(?)을 비교 해보면 무척이나 비슷한 점과 행태를 발견하게 되는 적이 간혹 있 다. 한 직장만 오래 다닌 한 친구는 여자친구 역시 한 친구만 오래도록 사귀고, 여러 직장을 전전하는 친구는 여자친구도 여러 번 바뀌는 것을 종 종 발견하곤 한다. 물론 직장과 사랑은 엄연히 다르고 위의 경우도 하나의 사례 일 뿐이지 모든 사람에게 그것을 적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첫사랑과 첫직장은 너무나 유사 한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첫사랑에 실패하고 마음앓이를 하면서 방황하며 제대로 된 사랑을 하지 못하는 것과 같이 첫직장을 잘못 들어가 방황하며 제2의, 제3의 직 장을 잘못 고르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첫직장을 선택할 때 무엇 에 유념하고 주의해야 하는 것일까? 제2, 제3의 실패를 경험하지 않기 위해서 는 첫번째 직장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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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배움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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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처음 사랑에 빠질 때 우리는 인생선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학교에서 사랑에 대한 교육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그저 남들처럼 그렇게 나도 모르게 사랑의 열병에 빠지게 된다. 사랑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선택했기 때문에 실 패할 확률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헤어짐 이후 방황하며 이별의 원인과 문제에 대해 가슴 절절히 고민하고 아파하면서 혹자는 제2의 사랑을 제대 로 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또 혹자는 좌절의 늪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거나 바람 직하지 않은 제2의, 제3의 사랑에 빠져 방황의 나락에서 허우적거 리기도 한다.

우리가 직접 선택해서 들어가는 첫 학교인 대학교에 입학하게 될 때 우리는 주변의 신문, 방송, 학원, 학교의 수많은 전문가들에 의해 정보를 제공받는다. 하지만 사랑은 그렇지 않다. 모르는 상태에서 사랑을 시작했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많으며 또 자신에게 맞는 짝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지혜도 부족한 것이다. 충분한 정보와 전문가의 조언에 의해 선택된 대학교는 그나마 첫사랑보다 후회와 실패할 확률이 적은 것이다. 하지만 첫사랑은 이별과 함께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별을 통해 많이 아파하고 방황하며 고민하면서 사랑을 배우 고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즉 첫사랑은 시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종료 후가 중요한 것이다. 왜 헤어지게 된 것인지, 무엇이 문제였는지, 앞으로 다시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러한 자성과 반성을 통한 학습을 통해서 더 바람직하고 행복한 사랑 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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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직장은 제2의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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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직장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실패없는 단 한 번의 직장 선택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평생직장의 시대는 갔다. 이제 평생직업의 시대인만큼 첫직장에 대한 개념도 어떻게 선택하느냐보다는 어떻게 그만두느냐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물론 아직 취직도 못한 취업 준비생에게는 이러한 고민도 사치일 수 있다. 당장 취직이 눈앞 에 급한데 퇴사에 대해 생각할 여유가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남다른 사고만이 성공의 지름길이기도 하다.

어떻게 퇴사할 것인가? 어떻게 그만둘 것 인가를 고민한다면 오히려 직장 선택에 대한 부담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눈이 높아 첫직장 선택에 있어 가리는 것이 많다. 골라서 가려고 하고 저울질을 한다. 그런 첫직장 선택의 기준을 바꾸기 위해서는 첫직 장에 대한 개념부터 달라져야 한다. 첫직장을 선택하는 문제보다는 첫직장에 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퇴사할 것이냐를 고민한다면 첫직장을 선택하는 시각이 훨씬 폭 넓어지고 자유로워질 것이다.

즉 첫직장은 배움의 터로 생각하고 선택 해야 한다. 우리는 첫사랑을 시작할 때 헤어짐을 염두에 두지 않는 다. 하지만 첫직장은 퇴사를 염두에 두고 골라야 한다. 경력직 위주로 바뀌어가고 있는 노동시장에서 구직자가 첫직장을 선택할 때, 노동의 터전이 아닌 대학교와 마찬 가지로 배움의 터전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취업 준비생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다. “첫직장에 대한 편견을 버려~”
[출처] 첫 사랑과 첫직장에 대한 편견을 버려라. |작성자 멋진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