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28일 금요일

[본문스크랩]

<신사복을 잘입기 위한 몇가지 원칙들>



남자의 옷차림은 내면을 비치는 거울

옷을 잘 입고 못 입고는 관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먼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저렇게 입으면 안 되겠구나, 이렇게 입으니 괜찮군’ 하면서 다른 사람의 옷차림이나 패션 정보 등을 통해 관심의 시야를 넓히고 나름대로의 패션 노하우를 터득한다면 하루하루 다르게 패셔너블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1.한 벌 수트(Suit)는 한 벌로만!

아래위 한 벌 수트용 상의에 바지를 별개의 것으로 입는 것은 그것이 아무리 색상이 잘 조화된다고 해도 어색하고 촌스러우며 보기에 흉합니다. 세퍼레이트수트(Seperate Suit / 상의와 바지를 각각 별개로 입을 수 있는 수트)를 제외하고는 수트의 상의는 그 라인이 재킷과는 다소 다르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한 벌 수트는 한 벌로만 입으십시오. 셔츠와 타이의 변화만으로도 다양한 연출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2.수트 차림에는 반소매 셔츠를 입지 않는다

셔츠는 긴 소매의 것을 입는 것이 수트 차림의 기본입니다. 더운 여름에는 반소매 셔츠에 그나마 격식을 차리기 위해 타이를 매곤 하는데 그것은 사실 바른 정장 차림이라고 할 수 없으며, 국제감각을 가진 이들에게는 아주 우스꽝스러운 차림새로 보여집니다.

3. 드레스셔츠 속에는아무것도 받쳐 입지 않는것이 원칙

우리가 드레스셔츠속에 받쳐입는 런닝이라고 하는 것이 서양인들에게는 조깅을 할 때나 입는 것이랍니다. 외국인의 눈에 상의를 벗고 있을 때 드레스셔츠안에 비치는 러닝을 보고 얼마나 바빴으면 운동을 하다 말고 양복을 입고 왔을까 말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사실 우리의 가치관으로는 남성이 공식적인 자리에서나 예의를 갖추어야 하는 자리에서 속살이 비치는 셔츠만을 입는다는 것이 아직 쑥스럽고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정장차림에서 드레스셔츠 속에는 아무것도 받쳐 입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일 개인적으로 원래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거나 늘 입어온 것이기에 내의를 입어야 한다면 무늬나 색이 없는 흰색을 입어 겉으로 비쳐도 무안한 느낌이 들지 않게끔 입도록 합니다.

4.노타이에 밖으로 드러낸 셔츠깃은 시대착오적 차림

우리나라에서 한때 노타이에 오픈칼라 셔츠 스타일이 공무원들의 유니폼처럼 입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경우에 따라 상대방에게 ‘나는 당신을 무시하고 있소’ 라고 대놓고 말하는 것과 같을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나 자기의 능력을 소신있게 발휘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타이를 매도록 하십시오. 타이가 아닌 스카프를 맬 경우에도 첫 단추나 두번째 단추까지는 풀되 스카프는 반드시 셔츠 안에 매어야 합니다.

5.너무 긴 넥타이, 너무 짧은 넥타이

어느 정도 길이로 맨 넥타이가 적당한가 남자들에게 묻는다면 감으로는 대충 알아도 확실하게는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넥타이는 바지의 허리밴드에 닿게 매는 것이 적당합니다. 그것이 보기에도 좋을뿐 아니라 가장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같은 수트라도 넥타이에 따라 옷차림의 분위기와 느낌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색상과 무늬뿐만 아니라 매는 길이까지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6.구두는 옷차림과 조화를 이뤄 선택한다

구두는 옷차림을 마감해 는 역할을 하지만 자칫 많은 사람들이 옷매무새에 신경을 쓰는 것에 비해 구두와의 조화에 대해서는 그냥 지나쳐 넘어가는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구두 하나로도 옷차림의 느낌은 뒤바뀌고, 어떤 것을 신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됨됨이와 인상이 좌우되기도 합니다. 검은색, 회색, 청색 계열의 수트에는 검은색 구두를, 밤색, 올리브 그린 계열의 수트에는 밤색 구두를 신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특별한 경우라도 가죽 제색깔로 된 구두를 신는 것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7. 수트 차림에 흰 양말은 무좀을 광고하는 꼴

흰 양말은 스포츠웨어를 입을 때나 신는 것입니다. 점잖은 수트 차림에는 검정색이나 회색 계열의 양말을 신는 것이 상식이며, 그렇지 않으면 수트의 색깔과 맞춰야 합니다. 또 양말이 흘러내리거나 짧아서 맨살이 보이는 것도 아주 흉한 경우이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8.상의 왼쪽 가슴에 있는 포켓은 비워라

상의 왼쪽 포켓에 물건을 많이 넣어 옷이 처진 차림새는 마치 군살이 붙어 흉하게 일그러진 몸맵시와도 같습니다. 그런 옷차림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이 사람은 자기관리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구나’ 혹은 ‘매사에 조심성없는 사람 같군’하는 생각을 갖게 하기 쉽습니다. 상의 왼쪽 가슴에 있는 포켓에는 볼펜, 만년필 등을 꽂거나 잡다한 것을 넣지 않습니다. 그곳은 단지 포켓치프만을 꽂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포켓 자체가 장식적인 의미가 크므로 포켓치프 외의 다른 무언가를 넣는 것은 외관상으로나 수트의 격식에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9.신사는 자신의 현금을 드러내지 않는다

영국의 군주는 현금을 지니고 다닐 수 없었다고 합니다. 신사라면 자신의 현금을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고 여겼기 때문인데 그것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간혹 여기저기 돈을 넣어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포켓에 아무렇게나 돈을 구겨 넣어가지고 다니는 것은 신사답지 못합니다. 신사는 자신만의 지갑을 가지고 다니며 그 지갑에서 돈을 꺼내 쓰는 것이 당연합니다. 지갑에는 기본적인 두가지 스타일이 있는데 직사각형의 긴 지갑은 상의 안쪽 포켓에 넣습니다.정사각형의 반지갑은 바지 뒷쪽 포켓에 넣는것이 좋습니다. (바지 뒷주머니에는 될 수 있으면 아무 것도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트를 잘 입기 위한 10계명
그 남자가 밥을 먹고 물 컵에 담긴 물로 입만 ‘우글우글’ 헹궈대지 않았다면, 또 그 헹궈낸 물을 꿀꺽 하고 맛나게 삼키지만 않았다면 그는 현명하고(이 부분에 반론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아름다운(이 부분에서도 역시 반론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여자(그 여자가 바로 나다!)와 결혼했을 것이다.

리바이스, 진, 클래식소개팅에서 만난 그는 한마디로 완벽한 남자였다. 경제면 경제, 음악이면 음악, 미술이면 미술 모르는 게 없었다.


반듯한 용모에 차분한 말투, 의사라는 직업은 또 얼마나 멋진가.
화장실 거울 앞에서 잽싸게 립스틱을 고쳐 바르면서 나는 말 그대로 쾌재를 불렀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직 저를 버리지 않으셨군요. 흐흐흐.”


그러나 그가 앉은자리에서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입을 ‘우글우글’ 헹구는 순간, 나는 그의 반듯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물려받을 사랑스러운 아이도, 그가 벌어다 줄 부족하지 않은 생활비도, 또 그로 인해 누리게 될 편안한 삶도 내 몫이 될 수 없음을 깨달았다.

지극히 사소한 어떤 것으로 인해 대사를 그르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가 앉은자리에서 입만 헹구지 않았던들, 내가 조금만 더 무던했던들(세상엔 그런 사소한 버릇쯤 눈감아줄 줄 아는 여자가 얼마나 많은가)…. 옷차림도 마찬가지다.


얼핏 드러나는 ‘옥에 티’들이 모처럼 장만한 값비싼 수트와 멋진 옷차림을 위해 투자한 수시간의 노력을 망친다.
아래의 목록은 그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지켜야 할 최소한의 룰들이다. 암기하기 힘들다면 이 페이지를 찢어서 당신의 옷장 문 앞에 붙여놓는 것도 무방하다.

재킷의 바깥쪽 가슴 포켓에 꽂을 수 있는 것은 포켓 치프 단 한 가지다. 그 외의 물건들은 절대 가슴 포켓에 꽂지 마라. 값비싼 만년필은 괜찮지 않냐고? 천만의 말씀. 가슴 포켓에 꽂힌 만년필은 당신을 싸구려 물건 외판원으로 보이게 만든다.
배꼽 위로 올라간 넥타이 끝자락은 당신을 서커스단 광대처럼 우스꽝스러워 보이게 한다.
또 지나치게 아래로 처진 넥타이 끝자락은 당신을 의욕 없는 사람으로 보이게 한다.


넥타이 자락은 바지의 허리 밴드까지 내려오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셔츠는 늘 깨끗이 세탁되어 있어야 하며 잘 다려져 있어야 한다. 셔츠의 소매는 재킷 밖으로 1.5cm 정도 나오게 입는 것이 좋다. 아직도 드레스 셔츠 속에 러닝 셔츠를 입는 사람이 있는가? 아서라.
너무 목이 꽉 끼는 셔츠는 당신을 악독한 사채업자처럼 보이게 한다. 셔츠를 고를 때는 목둘레가 0.5cm 정도 여유 있는 것으로 선택한다.
조끼를 입을 때, 가장 아래 단추는 잠그지 말아라.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저 아침이 되면 해가 뜨고 밤이 되면 해가 지는 것처럼, 그냥 그래야 하는 것이다.


조끼는 몸에 꼭 맞게 입는다. 그러나 당신이 뚱뚱하다면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여유가 있는 것으로 선택한다.
가짜 까르띠에나 롤렉스보다는 타이맥스가 낫다.
오랫동안 닦지 않아 지저분한 구두는 누런 이만큼 창피한 것이다.
당신이 이정재나 정우성이 아니라면 수트는 반드시 한 벌로 입는다.
수트에 타이를 맨 남자는 반듯해 보인다. 수트에 타이를 매지 않은 남자는 시크해 보인다.
그러나 타이를 매지 않을 때는 셔츠 윗단추를 채우지 말아라.

<수트 착장시 주의할 점>

수트는 우리말로 정장을 말하며,

그 의미는 남자의 상의, 베스트(조끼형태), 바지의3가지 아이템으로 이루어진

한 벌의 양복을 한 종류의 소재로 만들어진 것을 말합니다.

남성복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품목으로

수트의 착장은 심플하면서도 깔끔하게 품위를 지키는게 우선 되어야죠.
세련되고 유행에 민감한 옷차림도 중요하지만

수트는 지켜주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을 기억해줄 때

더욱 빛나는 옷이란 것을 기억해두세요.

1. 셔츠의 커프스를 1~2cm정도 내놓을 것.(잘 관찰하면 미국 대통령
클린턴의 상의 커프스는 늘 1cm정도가 보인다.)
수트 상의 뒤 깃에서 셔츠 뒤 깃을 1.5cm정도 나오게 할 것. 셔츠가
자켓과 몸 사이에서 악센트 역할을 해주는 동시에 자켓칼라가
더러워지는 것을 막는 실용적인 효과가 있죠.

2. 단추가 2개인 자켓의 경우 앞 단추는 잠그고 두번째 단추가 반쯤
보이게 할 것.(쓰리버튼의 경우 하나만 잠글 때는 가운데를 먼저
채울 것) 일반적으로 자켓의 마지막 단추는 채우지 않습니다.

3. 넥타이의 길이는 벨트를 살짝 가리는 정도.
넥타이는 바지의 허리밴드에 닿게 매는 것이 적당합니다.
그것이 보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가장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4. 바지 기장은 구두 위에 가볍게 실리는 정도.
뒤 모습은 구두의 굽 바로 위까지 오는 것이 적당함.


5. 라펠(Lapel:자켓의 앞 몸판이 깃과 하나로 이어져 접혀 젖혀진 부분)에서
제1단추로 이어지는 부분은 접히지 않고 부드럽게 말리는 것이 수트의 우아함을
살리는 비결.

6. 라펠, 셔츠칼라,넥타이 폭의 균형과 배색에 신경 쓸 것.
*V존(zone): 라펠,셔츠,넥타이가 만나는 부분이 영어의 V형태를
만든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남성복 코디네이트에서 가장 변화를 줄 수 있는 포인트가 됨.

7. 조끼는 수트의 기본 매너.
일반적으로 수트 차림에서 흔히 조끼를 생략하는 것은 올바른 차림이
아니므로 격식을 갖춰야 할 경우 조끼 착용을 잊지 마세요.

8. 서스펜더(Suspender:일명 멜빵)와 벨트는 하나만 선택할 것.
종종 벨트와 서스펜더를 함께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는 잘못된
옷차림이죠. 서스펜더를 할 경우 바지 주름 선 위에 줄을 맞춰서
클립을 고정시켜 주는 것이 깔끔합니다.

9. 드레스 셔츠(Dress shirts : 일명 와이셔츠)는 속옷의 개념이므로
속 내의를 겹쳐 입지 말 것.
(불가피하게 속옷을 입어야 될 경우소매 없는 흰색 러닝 셔츠만 허용)

10.수트 차림에 흰 면 양말은 절대 피해줄 것.
수트의 색상과 유사한 검정색,감색,브라운 톤이 무난함.

수트 고를때

1. 상의의 적당한 어깨 넓이는 어깨의 끝에서 바닥으로 수직선을 그었을 때 팔이 선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을 정도여야 합니다. 또 단추를 채웠을 때 앞 단추와 가슴이 맞닿은 부분을
앞으로 당겨서 가슴 부위에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
로 편안한 느낌의 여유가 있어야 하며, 단추를 채운 채 앉아도 불편이 없어야 하죠.

2.
소매 둘레가 좁을 경우 겨드랑이가 ? 맞아서 입을 때 불편할 뿐만 아니라 활동적이지
못하고 반대로 소매 둘레가 넓을 때에는 팔을 높이 들기가 어려워지므로 일단 착장 후에
움직여 보셔야 합니다
.

3.
상의의 길이는 원래 엉덩이 부위를 가릴 만큼 길어야 하지만 다리를 길게 보이기 위해
그렇게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상의의 길이는 늘이거나 줄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하고 길이를 2.5~5센티미터 이상 늘이거나 줄이면 포켓의 위치가 균형을 잃게 되죠.
앞 기장이 뒤 기장보다 1.5센티미터 정도 길어야 한다
. 그래야만 옷이 뒤로 넘어가 보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상의의 칼라
도 수트에서는 중요한 몫을 합니다. 칼라 뒷 부분에 주름이 잡혀도 안되고
칼라가 너무 커서 목에서 겉돌지 않는지도 살펴보아야 하겠죠.

5.
마지막으로 평소에 가지고 다니는 지갑, 담배, 펜, 수첩 같은 것을 넣어 보는데,
이때
가슴에 있는 주머니가 불룩해지지 않으면서 이런 소지품들을 다 넣을 수 있어야 합니다.

잘맞는 수트의 선택Fit

수트를 고를 우선 살펴보아야 것은 어깨와 가슴,소매둘레,옷의 길이 등이다.
상의의 적당한 어깨넓이는 어깨의 끝에서 바닥으로 수직선을 그었을 팔이 밖으로튀어나오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 단추를 채웠을 가슴부위가 단추와 가슴이 맞닿은 부분을 앞으로 당겨서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편안한 느낌으로 여유가 있어야 하며, 단추를 채운 앉아도 불편이 없어야 한다.
다음으로 주의해야 부위는 소매 둘레이다.소매둘레가 좁을 때에는 겨드랑이가 맞아서 입을 불편할 뿐만 아니라 활동적이지도 못하다.반대로 소매둘레가 넓을 때에는 팔을 높이 들기가 어려워진다.

상의의 길이는 원래 엉덩이 부위의 굴곡을 가릴만큼 길어야 한다.그러나 이만큼 길게 입지 않는 이유는 상의가 짧을수록 다리가 길어보이기 때문이다.상의의 길이는 늘이거나 줄이는 일이 없도록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길이를 2.5-5cm(1-2인치)이상 늘이거나 줄이게 되면 포켓의 위치가 균형을 잃게 된다. 기장이 기장보다 1.5cm(1/2인치)정도 길어야 한다.

세가지를 살펴서 옷을 골랐다면 다음에는 평소에 가지고 다니는 지갑,담배,,수첩 같은 것을 넣어본다. 가슴에 있는 주머니가 불룩해지지 않으면서 이런 소지품들을 넣을 있어야 한다.

드레스 셔츠가 적당히 보이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수트의 소매길이는 셔츠의 커프스가 1.5cm(1/2인치)정도 보여야 적당하다.셔츠칼라 또한 수트 상의의 칼라위로 1.5cm(1/2인치)정도 보여야 한다.

수트 바지/Trousers

프랑스 혁명 때까지 신사는 오직 판탈롱(Pantaloon/통이 썩 좁은 모양의 홀태바지)만을 입었으며 바지(Trousers)는 어부들의 작업복으로만 여겨졌었다.영국의 정치가이자 장군이었던 웰링턴(Wellington/1769-1852) 공작은 런던의 한 사교 클럽에 바지를 입고 들어가려다 쫓겨났을 정도였다.

초기의 바지 모양은 다리에 꼭 맞는 것이었으나 점차 유행이 다양해졌으며 그러다가 엉덩이에서 발목까지 좁아지는 본래의 모양을 유지하게 되었다.신사복의 전통적인 바지의 스타일은 일자형과 아래로 가면서 끝이 좁아지는 두 가지의 형태가 있다.

1)디테일/Details

허리의 주름/Front
바지의 허리는 주름이 없는 것일 수도 있고 주름을 잡을 수도 있다.주름은 바지의 통이 넓어지면서 생겨났는데 정통한 바지는 앞쪽에 각각 2개의 주름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앞의 주름선(Crease)과 일치하며 다른 하나는 첫째 주름과 주머니 사이에 있다. 이 주름은 앉았을 때 자세를 편안하게 해주며 우아한 바지의 선을 만들어 준다.
주름이 있는 바지가 한결 우아하지만, 통이 아래로 좁아지는 형태의 바지는 앞 주름이 없는 것이 좋다.

허리단/Waistband
허리 단의 모양은 바지를 입을 때 벨트를 사용하느냐 혹은 흔히 말하는 멜빵인 서스펜더(Suspenders/영국에서는 Brace)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랐다. 원래 포멀 웨어(Formal Wear)는 서스펜더를 사용해서 입는 것이 원칙이었다. 그래서 바지 단의 바깥쪽에 서스펜더를 할 수 있는 단추를 달았다. 그리고 서스펜더를 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캐주얼바지나 스포츠 바지에는 벨트를 사용할 수 있는 고리를 달았었다. 오늘날에도 그 전통은 포멀 웨어에 여전히 남아있으나(집게형 서스펜더를 겸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리단 안쪽에 단추가 달려있다) 비즈니스 정장에는 벨트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름선/Crease
오늘날 주름선 없이 입을 수 있는 바지는 진(Jean) 뿐이지만 처음에는 바지에 주름 선이 없었다. 에드워드 7세가처음 옆 주름 선을 만들어 입었는데 그것은 바지가 옷장속에서 접히면서 생겨난 것이다. 그의 아들인 조지(George/후에 조지5세,1865-1936)는 앞쪽으로 주름 선을 잡아 입었는데 1차 세계대전이후 그것은 젊은 세대의 상징이 되었으며 바지의 통이 넓어지면서 꼭 필요한 것이 되었다. 바지의 앞 주름 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바지의 옆 솔기를 가지런히 한 다음 바지를 펴놓고 솔기와 솔기의 한가운데를 눌러 접는다.

접어올린 바지단/Turnups
바지가 소개된 이후 남자들은 진흙과 물이 바지 단에 묻는 것을 피하기 위해 바지를걷어 입기도 했었다. 1890년대 초 이 전원풍의 스타일이 처음으로 바지에 도입 되었는 데 당시에는 반응이 좋지 않다가 20세기 초에 들어서면서 일반적인 바지의 형태로 받아 들여지기 시작하였다. 이 스타일의 바지는 앞 주름이 있는 바지에 적당하며 아랫단에 무게가 더해져서 바지의 선이 더 우아해 보인다. 단이 없는 바지는 발 뒷꿈치 쪽이 더 길게 만들어 진다.

2)바지를 제대로 입으려면/Fit

허리에 걸쳐 입은 바지는 허리를 가늘게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앉을 때도 편안하다. 반면 엉덩이에 걸쳐 입은 바지는 잡아주는 곳이 없으므로 벨트를 조여 매야 한다.
특히 조끼오 함께 입었을 때 바지를 엉덩이에 걸쳐 입게 되면 조끼와 바지 사이로 셔츠나 벨트가 보이게 되어 옷차림을 그르치게 된다. 바지의 선은 체형에 따라 자연스럽게 엉덩이에서 발목까지 점차 가늘어져야 하며,바지통은 신발이 3/4 가려지는 정도가 적당하다. 바지는 엉덩이 부분을 넉넉하게 입어야 앞 주름과 주머니가 벌어지지 않는다. 서스펜더로 입는 바지는 벨트로 입는 바지보다 허리도 1.5cm(1/2인치)이상 넉넉해야 하며 기장도 조금 길어야 한다. 전통적으로 옷을 잘 입는 사람은 주름이 있는 바지를 선택한다. 주름이 있는 바지는 앉고 일어설 때에 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하다. 바지의 길이는 걸을 때 양말이 보이지 않을 정도가 적당하다. 단을 접은 바지는 구두의 등을 살짝 덮는 정도가 적당하며, 단을 접지 않은 바지는 뒷부분이 구두창과 굽이 만나는 지점까지 내려오는 것이 적당하다.

수트 조끼/Waistcoat

17세기경,영국의 찰스 2세는 나라안에서의 지나친 향락과 사치를 금하는 뜻에서 좀더
도덕적이면서도 검소한 옷차림을 찾기 시작하였는데 그때 그의 눈에 띈 것이 페르시아에서 들어온 새로운 조끼(Vest)였다.이것은 길이가 길어서 속에 입은 옷을 모두 가려버렸으므로 귀족들의 옷차림은 다소 절제 되었다.
한편,프랑스의 루이 14세는 영국의 이 새로운 패션을 비웃기 위해 일부러 조끼를 자신의 신하에게 입혔었다.그러나 이 새로운 패션은 급속히 대륙으로 퍼져 귀족들 사이에 자리잡기 시작하였다.조끼가 절제와 절약의 정신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잊혀지고,조끼는 남자의 워드로브(Wardrobe)중 가장 장식적인 아이템이 되었으며,루이 14세는 마침내 816개의 보석이 달린 조끼를 입기까지 했다.


조끼(Vest)의 길이가 배위로 짧아져 오늘날과 같은 모양의 조끼(Waistcoat)가 된 것은 18세기부터 였다. 제2차 세계대전까지만 해도 남자들은 겨울철에 싱글 브레스티드 수트와 함께 조끼를 입었었다.2차 대전 때의 원단부족과 중앙난방의 출현,그리고 기성복의 활발한 등장으로 조끼가 점차 사라져가고 요즈음에 와서는 이러한 전통이 단지 개인적인 취향으로 바뀌었지만 쓰리피스 수트(Three-piece Suit)를 입는 멋은 여전히 살아있다. 조끼는 남자의 옷차림을 우아하고도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조끼를 입을 때 맨 아랫 단추는 채우지 않는 것이 격식이다.
그것은 아마도 원래의 길이가 긴 조끼를 입었을 때 걷기에 편하도록 아랫 단추를 풀어 놓았기 때문인 것 같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영국의 에드워드(Edward) 7세(1841-1910)가 왕세자 시절,공식적인 장소에서 부주의로 아랫 단추를 채우지 않았던 데서 유래한 것이라는 말도 있다.

.

조끼를 제대로 입으려면/Fit

조끼는 몸에 꼭 맞게 입는다.조끼는 바지의 허리 단을 감추면서 수트의 웨이스트 버튼,즉 가운데 단추 바로 위까지 오도록 입는 것이 적당하다.그리고 수트 상의의 단추를 채웠을 때 그 위로 조끼가 살짝 보이도록 입는다.이보다 더 높이 올라가면 타이를 너무 많이 감추게 된다. 또 조끼의 목선은 셔츠의 칼라 끝을 덮어서는 안되고 살짝 누르는 듯하게 입어야 한다.그러나 바지를 ‘엉덩이에’ 입는 다면 쓰리피스 수트의 우아함을 재현할 수 없다.


바지를 엉덩이에 걸쳐 입으면 셔츠나 벨트가 조끼 아래로 보이게 되므로 조끼에서 바지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선이 잘리게 된다.


조끼의 앞면은 보통 수트와 같은 감으로 만들며 뒷면은 상의의 소매안감과 같은 감으로 만든다. 뒷면에는 품을 조절할 수 있는 벨트가 있으며 전통적으로 허리 위에 2개,가슴부위에 2개 등 모두 4개의 포켓이 있다.가슴의 주머니는 안경이나 펜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깊어야 하며 아랫쪽 주머니는 주머니 시계가 들어갈 정도로,보다 얕게 만든다.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Double Breasted Suit

수트가 현대의 모양으로 발전해오면서 오늘날에는 싱글 브레스티드 수트나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 모두가 일반적인 것이 되었다. 언뜻 생각하기에 그 두 가지 중 어떤 수트를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개인적인 취향에 달린 듯이 보이지만 옷 잘입는 사람의 옷장에는 반드시 몇 벌의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가 걸려있기 마련이다. 다소 패셔너블한 느낌 때문에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를 꺼려하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더블은 엉덩이가 큰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에게 다 잘 어울린다. 뿐만 아니라 더블은 확실히 싱글 보다 우아하고 세련되어 보인다. 더블을 입었을 때에는 서 있을 경우 반드시 단추를 채워야 한다. 그러나 아랫 단추나 가운데 단추 중 하나만을 채우고 두개를 다 채우지 않는다. 아랫 단추를 채웠을 때 라펠(Lapel)의 연속선이 입은 사람을 커보이게 하므로 키가 작은 사람은 이렇게 입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운데 단추를 채웠을 때에는 반대로 길이를 나누어 주는 역할을 하므로 키가 큰 사람을 보다 균형잡혀 보이게 한다.

쇼울 칼라(Shawl-collar) 턱시도(Tuxedo) 제외하고는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의 라펠은 항상 피크드 라펠(Peaked Lapel)이어야 한다. 라펠에는 전통적으로 단추구멍이 있는데 이것은 자켓을 여며 입었던 데서 비롯 되었지만 오늘날에는 장식적인 기능으로 남아있다. 트임(Vent)은 양쪽 트임 방식 또는 트임이 없는 방식 모두 적당하다.

수트 디테일/Details

1)라펠/Lapel

라펠은 군복 튜닉(Tunic/군인,경찰관들이 제복으로 입는 몸에 붙는 짭은 상의) 높은 깃에서 유래하였다. 튜닉을 보다 편하게 입기 위해 군인들은 윗단추를 채우지 않고 깃을 양쪽으로 펼쳐 입곤 했는데 이것이 민간인들에게 유행될 때에 옷을 만드는 사람들은 원래 칼라와 앞자락과의 경계인 노치Notch), 그리고 튜닉의 목을 잠그기 위해 있었던 단추구멍을 잊지 않고 재현하였다. 지금도 신사복 왼쪽 라펠에 쓸모없이 붙어있는 보이는 조그마한 단추구멍 표시는 거기서 유래된 것이다.


노치드 라펠(Notched Lapel) 폭은 칼라와 타이와의 관계에 따라서 변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정통한 라펠의 폭은 상의의 가슴너비의 반보다 조금 좁다. 노치드 라펠이 반드시 싱글 브레스티드(Single-breasted) 사용되는 반면,피크드 라펠(Peaked Lapel) 디너 자켓(Dinner Jacket) 제외하고는 더블 브레스티드(Double-breasted)에만 사용되는 것이 원칙이다.피크드 라펠중에서 전통을 고집한 것에는 양쪽 라펠 모두에 단추 구멍이 있다.
라펠에 있는 단추 구멍은 전통적인 의미도 의미려니와 라펠에 꽃을 꽂을 사용하는데오늘날 대부분의 기성복에서는 극히 포멀한 예장을 제외하고는 구멍을 뚫지 않은 단추구멍 표시만으로 원래의 격식을 흉내내고 있다.

2)포켓/Pocket

전통적으로 수트의 상의에는 앞자락에 2개의 플랩 포켓(Flap Pocket) 있다. 원래는 티켓을 넣을 있는 티켓 포켓(Ticket pocket)까지 3개였으나 오늘날에느 점차 사라져 그것은 스포츠 자켓에서나 있다.

제티드 포켓(Jetted Pocket) 수트에 적당하면서도 더욱 드레시한 옷에 어울리는 스타일로,특히 턱시도에서 많이 있다. 포켓은 시침질로 입구를 막은 상태로 팔리게 되는데,사용하면서 처지는 입구를 가려줄 랩이 없으므로 조심해서 사용하거나 아니면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패치 포켓(Patch Pocket) 캐주얼 스타일이므로 싱글 블레스티드의 컨트리 수트나 스포츠자켓에만 사용된다.
플리티드 포켓(Pleated Pocket)이나 벨로우즈 포켓(Bellows Pocket) 역시 스포츠 자켓에 제한적으로 사용 되는데 포켓들은 원래 탄약통을 넣기 위해 두께를 주어 볼륨감있게 디자인되었으므로 수트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3)벤트/Vent

상의 뒷부분에 있는 트임인 벤트(Vent) 군인들이 말을 쉽게 타고 다닐 있도록 고안되었다.자동차가 출현하기 군인들은 보통 말을 타고 다녔는데, 트임은 말을 타고 내리는 것은 물론 말을 탔을 때에도 상의가 양쪽으로 갈라져 활동하기가 매우 자유로 왔으며,특히 바지주머니에 손을 넣기 쉽게 해주었다.
오늘날,이 트임은 싱글 브레스티드와 더블 브레스티드 모두에 3가지 방식으로 남아있다.

*더블 벤티드 스타일/Double-vented Style

전통적인 영국식 스타일인 양트임 방식은 바디라인을 강조해 준다.걸어갈 상의는 다리의 움직임에 따라 같이 임직이게 되어 좀더 매력적인 실루엣을 연출하며,입은 사람을 크고 말라보이게 한다. 스타일은 모양도 완벽할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다.앉거나 손을 넣을 때에도 옷이 구겨지지 않으면서도 엉덩이 부분을 가려준다. 그러나 엉덩이가 크거나 배가 나온 사람에게는 적당하지 않다.이런 사람에게는 중앙트임 스타일이 어울린다.

*싱글 벤티드 스타일/Single-vented Style)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중앙트임 스타일은 바디라인이 부드러워 보인다.등쪽에서 벤트가 벌어져 때로는 벨트나 셔츠,엉덩이 부위가 보이기도 하지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