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의 겨울철 남성 피부는 호르몬 활동으로 인해 많은 변화가 생겨 각별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피부층이 두꺼워지며 각질이 생겨 지저분하게 보이기 쉽다. 남성 피부는 여성에 비해 피부 수분량이 약 3분의1 밖에 되지 않아 세안과 함께 보습기능 화장품을 사용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 줘야 한다. 남성 피부개선용 고급 기능성 화장품으로 주름이나 탄력, 미백등도 꼼꼼히 손질해 주는 것이 좋다.
◈10대~20대 초반=외모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시기다. 피지선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피지 분비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여드름도 많이 나고, 털이 많아지면서 모공이 넓어져 지저분하다. 세안이 중요한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강한 비누보다는 클렌징 폼 등 부드러운 세안제를 이용한다. 면도시에는 자극을 줄이는 방법으로 반드시 쉐이빙폼을 사용하고, 면도후에는 보습기능이 강화된 스킨이나 로션을 발라 피부를 진정시킨다. 또한, 피지를 조절해 주는 모공전용 화장품을 선택해 각질을 관리해 준다. 활동이 많은 시기이므로, 외출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20대 중반~30대=음주와 흡연 스트레스로 거칠고 버석거리는 피부가 대부분이다. 왕성한 사회생활을 하기 때문에 깨끗한 첫인상이 중요하다. 피부톤을 밝게 하는 미백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잡티 등을 개선하는 미백화장품이면서 피부를 뽀얗게 보이게 하는 커버로션 기능이 첨가된 제품이면 더욱 좋다. 또한, 주 1~2회 정도 각질제거 팩이나 수분팩등을 지속적으로 해주면 밝아진 피부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건을 물에 적셔 뜨겁게 한 스팀타월로 모공을 연후, 로션이나 에센스 등을 함께 섞어 마사지하듯 충분히 흡수시켜 주면 눈에 띄게 달라진 피부색을 확인할 수 있다.
◈40대 이후=로션과 스킨을 한번 사면 몇 년은 두고두고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피부미남이 되기 위해선 이러한 습관은 버려야 한다.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해 사용해 보자. 20~30대처럼 남성 전용 클렌저를 사용하고 집에서는 아내와 함께 팩을 붙이는 노력을 기울이면 피부에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특히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주름이다.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을 발라주어 주름이 생기는 것을 미리 예방해 주도록 한다. 최근 출시된 남성용 주름개선제품은 남성의 피부상태에 맞춰 빨리 흡수되면서 끈적거리거나 번들거리지 않는다.
(사진 제공 및 도움말=LG생활건강, 태평양, 비오템 옴므, 더페이스샵)
김도연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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