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의 그래프는 2005년 우리나라의 연령별 인구수를 나타낸다.
가장 사람이 많은 나이는 30~34세로.. 1971년생~1975년생이다.
좀더 넓게 보면.. 30~44세는 1280만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27%에 해당된다.60년대초부터 70년대 중반에 출생한 사람들이다.앞으로 20년 후, 우리리나라의 고령화 문제의 중심에 서있는 세대들이다.
그 중에서도 사람수가 가장 많은 나이는 만 34세인 1971년생이다.
먼저 아래의 두 표를 보자. 1960년부터 2050년까지 연령별 인구수이다.2004년까지는 통계자료이고, 2005년부터는 추정자료이다.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그 해에 사람수가 가장 많은 구간이다.
1971년생이 10살이 되기 전까지는 60년대생들이 더 많았다.
그러나 1981년 드디어 구간별 인구수 1등에 오른다.그리고 25년이 지난 2005년 현재까지 부동의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이걸로는 만족할 수가 없는지. 또 다시 25년 후인 2030년까지 1위 자리를 내놓지 않는다.
나이 60이 되어서야 먼저 세상을 뜬 친구들로 인해서 1위자리를 내어놓는 것이다.
장장 50년동안의 집권이다.2030년 한살 어린 1972년생들에게 1위자리를 내어주지만,이후 10년동안은 2인자로서 자리를 지킨다. 그때 그들의 나이는 70이 되어있을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막바지에 태어난 1971년생들.100만 수험생시대를 겪어야 했고,
취업에서도 재수 삼수를 겪어야 했고,어쩌면 노령연금에서도 재수 삼수를 하게 될지 모를 일이다.친구들이 많아서 좋았지만, 그만큼 치열한 삶을 살아야했고, 살아가고 있고,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다.
그들이 고등학생일때, 이런 말이 유행했었다.
"당신이 자거나 놀고 있는 시간에도, 경쟁자의 책장은 넘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나면, 유머처럼 들릴 얘기지만.그들에게는 간절하고 가슴아픈 얘기였다.
인구,가구/연령(5세)별추계인구
(http://kosis.nso.go.kr/cgi-bin/sws_777pop.cgi?A_REPORT_ID=MA&A_CONTENTS=0207&A_LANG=1)
그럼 내 나이또래 경쟁자수는 남자만 200만명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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